어느날 어떤 신이 말햇다 : "그것은 옳지 않은일이야"
나는 옳은것과 그렇지 않은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서 나의 주장을 이어갔다.
나는 세상에 절대적으로 옳은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옳고 그름"이란 구분법은 실제로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는 생각한다.
내가 관찰하기에 옳고 그름이 확실한 사람들의 장점을 먼저 살펴보면,
어떤 행위를 할때, 하고 있는 행위에 지속성(processivity)이 있다는 것이다.
지속성(processivity)는 최근 분자생물학에서 배운 용어인데 단백질이 DNA에 붙어서
얼마나 오랫동안 일을 할수 있느냐에 단어이다.
어떤 단백질의 Processivity가 높다는것은, 그 단백질이 오랫동안 DNA에 붙어 있을수 있다는 말이다.
옳고 그름이 명확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하는 행위가 옳다는 확신이 들기만 한다면 오랫동안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관찰한다.
그런데 가끔 부작용이 있을때도 있다. 옳다고 말하는 그 일을 하고 있지 않거나, 또는 하기 싫어지면 자신을 탓하게 된다.
이 부작용은 그런 사람들의 단점이기도 하다. 언젠가는 자신을 탓하게 되고 이게 더 진행된 경우는 다른사람을 탓하게 되는경우가 많다.
옳고 그름은 때로는 다른 사람을 비난할 때 근거로 사용되는것을 자주 관찰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어떤 사람을 비난할때 근거를 대는것들의 기반은 "그것은 옳지않아"서가 많다.
사람들은 아주 이성적인 근거에 기반하여 어떤 사람을 비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또 그것을 아주 정당한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웹에서 뿐만 아니라, 이걸 싫어하는 나나 주위사람들 마저도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는걸 관찰한다.
그렇다면 남의 비난하는것은 옳은가,
그 사람이 잘못했다면 비난을 받아 마땅한가,
무조건적인 비난은 그른것인가.
옳고 그름에 기준은 많은 토론 주제를 낳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이런 주제에 많은 관심이 없다
이제 신의 말에 대한 나의 대답을 더 확장 시켜 보자면,
내가 어떤 행위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옳다고 해서 하는 경우는 없다.
왜냐면, 옳거나 그른것이 나의 행위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어떤 사람이 행위를 강요하거나, 나를 설득할때 "이게 옳은거야"라고 말하는게
내 입장에서는 설득력이 없다는 이야기로 들린다는 말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보통 자기의 가치관이 타인에게도 유효했으면 좋겠을 때 나타나는것 같다.
자기의 행위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면 그것은 옳은것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다른사람에게 비난을 받는게 두렵긴 하지만, 어떤 "옳지 않은 행위"가 내가 하고 싶은 행위라면 난 그냥 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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