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꾸었다.
물이 동그랗게 흐르고 있는 연못이 있었다. 사람들은 물위에서 살았는데 큰 연못의 중앙에서 편하게 사는게 아니라 연못 가장 자리 움푹 들어간 곳에서 살고 있었다. 좁은 곳에서 여러 사람이 살다 보니 서로 불평이 많았다. 가끔은 서로 칼로 죽이고, 피가 나고.. 피는 물과 섞여서 물의 색깔이 점점 변해갔다.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이 살고 있는 좁은 곳의 물색깔이 넓은 지역의 물색깔과 차이가 많이 났다. 사람들은 점점 무서워 했다. 넓은 곳에서 스며드는 물이 자기들이 살고 있는 물의 색깔과 달랐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조개 껍데기로 넓은 곳에서 오는 물을 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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